10여명, 지난 여름 평균 2회 활동

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 최신원 SKC 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손관호 SK건설 부회장 등 그룹 대표 CEO들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평균 2회씩 자원봉사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외에 신헌철 SK㈜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 등도 함께 했다.


봉사 분야는 집 고치기, '사랑의 밥퍼 나눔', '결식노인 돕기 도시락',  수해복구 지원 등 다양했다.


특히 SK그룹이 무주택 소외계층을 위해 수원에 짓고 있는 '해비타트-SK행복마을' 공사에는 최신원 SKC 회장이 지난 7월11일 발대식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9일 신헌철 SK㈜ 사장까지 두달 동안 주요 계열사 사장이 매주 돌아가면서 함께 했다.


이런 데는 그룹이 분식회계 등 과거의 흠결을 털고 '행복나눔 경영'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그룹 수장으로 지휘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의  '리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최 회장의 '솔선수범'이 각 CEO의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실제 최 회장은 지난 6월21일 SK㈜ 가스사업부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상계4동 기초생활수급 대상 가정을 찾아 청바지 차림으로 풀칠부터 도배, 장판깔기,  페인트칠까지 직접 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평소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고객, 주주, 종업원,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행복과 직결돼 있어 더욱 행복나눔 경영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그룹 측은 소개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