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에너지 보급 좋은 '국내 시장 20배' 해외 공략도



저온열원을 이용한 제습냉방기술에 대한 시장 요구사항과 산업전망을 알아본다.


 

국내에선 매년 160만대 가량의 전기식 에어컨이 보급되고 있다. 이는 금액으로는 연간 1조원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지역난방은 2010년까지 200만호에 확대 보급될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을 기준으로 오는 2010년 지역난방 공급세대 중 제습냉방 시스템 보급률을 30%로 산정하고 에어컨 교체 주기를 6년으로 할 경우 매년 10만대,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식 에어컨과 경쟁하기 위해선 소비자 구입가격, 시스템 크기, 운전비용 등이 전기식 에어컨 대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원가절감 기술, 소형화 기술, 에너지효율 향상기술 등이 개발돼야 한다.

 

또한 집단에너지 공급열원 이외에 저온열원을 이용한 냉방공급이 가능하며 특히 태양열을 이용한 제습냉방 시스템이 보급이 기대된다.

태양열온수기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20여만대(일본 400만대)가 보급중이다. 정부는 대체에너지 이용률 제고를 위한 국가적인 보급촉진 사업으로 2010년까지 150만대 보급을 계획하고 있다.


 

태양열을 온수, 급탕에만 이용하는 경우 태양에너지의 밀도가 가장 높은 하절기의 활용도가 오히려 매우 낮아 투자 회수기간이 상당히 긴 단점이 있으므로 제습냉방 기술을 적용하여 태양열을 이용한 냉방시스템이 개발되면 대부분의 태양열 이용시스템에 제습냉방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경우 추가적으로 연간 10만대,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시장규모는 국내 시장 규모의 대략 20배 정도이다.

일본, 유럽, 중국 등지의 집단에너지 보급률이 상당히 높으므로 수출전망이 상당히 높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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