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두루미의 월동지 등 9곳 선정

꼭 보존하고 아껴야 할 우리 자연 문화유산 9곳이 선정됐다.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김중곤)와 한국내셔널트러스트(대표 양병이)가 공동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우리나라의 자연,문화유산 선정 발표‘이곳만은 지키자’ 라는 시상식을 7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선정된 부문은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과 ‘잘 가꾼 자연 문화유산’ 두 부문이며, 시민들이 직접 추천한 곳 중 총 9곳이 선정됐다.


꼭 지켜야 할 자연 문화유산은 남한강 바위늪구비, 남한강 수주팔봉과 석문동천, 금강 방우리, 엄천강 용유담, 임진강 두루미 서식지, 한탄강 두부침식 비둘기낭, 광양 동서하천의 초남갯벌 등 7곳, 잘 가꾼 자연.문화유산은 섬진강변 돈탁마을 송림, 전주천 수변생태공원 등 2곳이다.

 

임진강 일대는 세계적인 보호 조류이자 천연기념물 202호로 지정된 두루미의 월동지역이며, 한탄강의 두부침식 비둘기낭은 현무암의 침식에 의해 협곡 상단부가 비둘기 둥지 모양을 띠고 있어 붙여진 곳으로 주상절리가 아치형으로 이루어져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그외 초남갯벌은 광양 일대의 유일한 연안습지, 남한강 일대의 바위늪구비는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인 흰꼬리수리가 관찰되고, 2급 식물인 단양쑥부쟁이 군락과 멸종위기 2급 어류인 돌상어가 관찰되는 등 생태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아 선정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아 ‘이곳만은 지키자’ 선정 및 시상은 유한킴벌리와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2003년부터 진행해 온 행사로 그동안 발굴된 ‘안양시 만안구 도심공원’,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 ‘전주 완산칠봉 습지’, ‘남해 물건방조어부림’, ‘강릉 독미나리 자생지’ 등은 시민과 지자체 등의 지원과 참여로 복원 및 보전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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