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국립공원공단, CJ대한통운 및 포스코엠텍과 협약

▲임상준 환경부 차관(왼쪽 2번째)이 참여업체 관계자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왼쪽 2번째)이 참여업체 관계자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국립공원공단, CJ대한통운, 포스코엠텍과 1일 덕유산국립공원에서 ‘알루미늄캔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시범사업은 코로나 이후 국립공원 이용이 늘어나는 시점에 알루미늄캔 회수·재활용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기관은 물류, 재활용 등 각사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인 폐알루미늄캔 회수 및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은 폐알루미늄캔이 전용 수거용기에 배출되도록 유도하고, 이용객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 등을 교육·홍보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1위의 물류망을 활용해 22개 국립공원에서 배출되는 폐알루미늄캔을 효율적으로 회수·운반한다.

포스코엠텍은 수거된 폐알루미늄캔을 최종적으로 분리·선별한 후 재활용에 사용하고, 여기서 발생한 이익금을 기금으로 조성해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환경부는 이번 재활용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해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투명페트병 등 다른 품목이나 국립공원 외의 장소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협약기관은 폐알루미늄캔의 분리·선별 작업에 취약계층을 적극 참여시키는 한편 재활용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국립공원에 기부해 쾌적한 환경조성 지원 등 사회적인 기여도 병행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작은 출발이지만 고품질 순환경제를 위한 큰 도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민간의 우수한 역량을 활용한 민·관 협력체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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