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지리산 이어 두번째…롯데아이시스도 연구지원

▲거문도 해양 기후변화 연구시설 및 숙소 전경.
▲거문도 해양 기후변화 연구시설 및 숙소 전경.

[이투뉴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5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에 해양 기후변화 조사 및 관측을 위한 연구 거점시설 가동에 나섰다. 연구시설은 지상 2층 건축물(연면적 188.54㎡)에 습식 및 건식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이번 해양 기후변화 연구시설은 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대 연구 거점에 이어 국립공원 내 두 번째로 설치되는 연구시설로, 해양 기후변화 연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원거리 도서에 조성했다. 민간기업인 롯데아이시스도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차원에서 연구 운영을 지원한다.

국립공원공단은 해양 연구시설 개소를 통해 거문도 바다의 산호충류 및 고래류 조사, 수온·염분 관측(수심 20m) 등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물 및 환경변화 조사·연구를 강화한다. 아울러 해양환경 관측장비도 지속 확충하는 한편 관련 기관·대학·단체에 시설을 개방래 연구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 기후변화 연구 거점시설 개소에 맞춰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12톤 규모의 공원관리선(국립공원 304호)도 거문도에 신규 취항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거문도 해양 기후변화 연구시설 조성을 계기로 시민과학자 및 관련 연구자와 협력을 통해 해상국립공원 일대의 기후변화 연구를 강화, 해양생태계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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