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관련 기술로 경제위기 극복해야’

핀란드 마티 반하넨(Matti Taneli Vanhanen) 총리가 최근 “기후 관련 기술에 적극 투자해야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하넨 총리는 핀란드 TV YLE와의 인터뷰에서 “핀란드는 1990년대 당시의 엄청난 경제 불황에서도 기술 개발, 특히 모바일 기술 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최근의 금융위기로 온실가스 저감 프로젝트 등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반하넨 총리는 또 기후 관련기술 외에 재생 에너지, 에너지 보존 분야 등에 대한 기술 개발도 뒤따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널리스트 출신인 반하넨 총리는 EU전문가로 통한다.

 

유럽이사회 의장시절 반하넨 총리의 주 관심사는 핀란드에 5번째 원자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것이었다.

 

이와함께 핀란드의 외국인 문제와 안보 정책이 그가 다룬 주요 주제였다.  2003년 그는 핀란드의 총리로 취임했다.

 

특히 올 6월 핀란드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과 한승수 총리를 만났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반하넨 총리는 그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과 장작패기가 취미라고 밝힌다. 철저한 금주가인 반하넨 총리는 “알콜로는 자신을 시험할 수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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