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안전인력 부족한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 통해 상생협력

▲환경공단이 토양지하수 오염조사 및 정화를 하는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공단이 토양지하수 오염조사 및 정화를 하는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6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25개 토양지하수 오염조사 및 정화기업 관계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역량 강화 컨설팅을 가졌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정부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는 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토양지하수 오염조사와 정화를 수행하는 연구기관 및 기업은 대부분 규모가 작고 전문인력이 부족해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 환경공단은 토양지하수 오염조사·정화 업무를 수행하면서 스스로 주요 위험요소를 찾아 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컨설팅에서는 최근 중요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위험성평가’에 대해 직접 실습하고, 그간 관행적으로 해오던 방식이 아닌 실질적인 재해예방 방안을 제시했다.

환경공단이 건설공사가 아닌 도급사업을 수행하는 소규모 수급인을 대상으로 자체 안전역량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안전컨설팅을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토양지하수 정화기업이 겪고 있는 안전관리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됐으며, 향후 컨설팅이 더욱 확대됐으면 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안병옥 환경공단 이사장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하는 것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전문인력이 부족해 재해예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안전역량 강화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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