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휘 산업부 과장, 박진규 경영지원처장은 내부 승진
첫 노동이사로는 강승우 플랜트기술처 팀장이 후보자로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상임이사에 이병휘 산업부 과장과 박진규 공사 경영지원처장이 내정됐다. 주주총회를 통과한 후 사장이 보직부여를 해야 결정되겠지만 이 상임이사가 사업본부를, 박 이사는 안전기술본부를 맡을 것이란 분석이다. 더불어 노동이사도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상임이사 및 비상임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총회를 오는 29일 분당본사에서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주총에서는 감사보고와 함께 비상임이사(1인) 선임의 건과 상임이사(2인) 선임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상임이사로 내정된 박진규 지역난방공사 처장은 1966년생으로 판교지사장과 통합운영처장 등을 거쳐 작년부터 경영지원처장직을 수행하다 이번에 임원 승진을 앞뒀다. 주총을 거쳐 임명되면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송현규 안전기술본부장의 후임을 맡을 전망이다. 보직은 주총을 통과한 후 정용기 사장이 보직선임을 해야 최종 확정된다.

역시 상임이사인 이병휘 후보자(1967년생)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출신으로 주로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경력을 쌓았다. 국표원 표준조정과 KS인증관리팀장 및 제품안전정보과 연구관을 지내다 2021년 기계융합산업표준과장으로 발탁된 후 이번에 한난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추후 보직은 사업개발처와 고객서비스처, 미래사업처를 관장하는 사업본부장을 맡을 예정이다.

주총에서 선임될 비상임이사(노동이사) 후보자로는 강승우 공사 플랜트기술처 팀장이 내정됐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가 시행됨에 따라 한난도 첫 노동이사를 선임, 노동조합 등 직원들 의견을 경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난 노동조합의 추천을 받은 강승우 노동이사 후보자는 한난 경영전략처 정책팀 팀장을 비롯해 전력정책부 팀장, 플랜트기술처 연구기획부 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노동이사가 새로 선임되더라도 기존 고광진 사외이사가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비상임이사 수는 6인으로 동일하다. 상임이사와 비상임이사 임기는 모두 2년이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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