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본 리 '콜래보 경제학' 풀이

"극과 극의 브랜드와 과감한 접목, 기존 답습 벗어야 1등 기업"

 

콜래보경제학(흐름출판사)에 대한 입소문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 이 같은 사회변화 배경에는 환율, 유가, 금리와 주가폭락으로 연일 기업들이 위축되기 때문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몸부림으로 풀이된다.

 

국내 경기를 얼어붙게 한 미국발 금융위기는 나비효과의 직격탄으로 특히 에너지, 금융

을 시작으로 세계 경제의 불가피한 출혈경쟁을 낳고 있다.

 

그동안 기업이나 정부 출연기관 공기업에 이르기 까지 외형확대에만 치중하다보니 진정한 경쟁력은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

 

에너지의 경우 기존 공급과 판매망 확보로만 충분하다고 여긴 상황에서 에코산업과 금융산업과의 연계성이 바로 직격타로 온 2008년, 새로운 시각의 콜래보경제학에서 21세기형 전략을 생산해 기업과 생산, 소비를 접목시켜 매출과 이윤 확대에 극대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점점 에너지와 환경산업은 금융위기에 그대로 무방비 상태에서 그 한계점에 도달한 상태다.

 

더워도 추워도 멀어도 사용하거나 이용하지 않거나 못하는 시대가 바로 에너지와 환경부문의 새로운 소비패턴이다.

세계경제에 몰아치는 거센 파고는 에너지, 환경산업에게 21세기에 맞는 변화 요구를 암시해왔고, 20세기의 낡은 성장모델을 버리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만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콜래보경제학'의 핵심은 기존의 경쟁체제로 얻을 수 없던 새로운 부를 창출하고 정체된 성장을 타개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성공전략의 키워드를 건내려 한다.

 

과연 그럴까. 최근 출간된 데본 리의 '콜래보경제학'은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는 기업간의 협력의 경제학에서 21세기 새로운 성장동력을 덤으로 주고 있다.

소비자 행동론과 마케팅 전략을 주 무기로 뉴욕시립대에서 강의한 저자가 생퉁맞게 애플, 할리데이븐의 마케팅이 아닌 콜레보레이션, 말 그대로 협력의 경제학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자극하고 있다.

저자는 해외 1등 기업의 성공 열쇠, 비밀병기를 찾기 위해 2년간 '콜래보레이션' 전략을 조사해 발굴했다고 한다.

 

바로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는 경영 마케팅을 과감하게 벗어나 극과 극의 브랜드와도 적극적인 협력 즉 에너지와 환경을 최대한 접목해 소비자들로부터 쓰면 쓸수록 이익이 된다는 생각을 주도록 했다는 사실이다. 

실례로 스낵컬처 시대에 루이비통과 LG전자가 아트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한번 사면 오래 쓴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놀라운 매출 성장을 어떻게 기록했는지, 고급 백화점 고객까지 흡수하며 소비자의 지갑을 어떻게 기분 좋게 열수 있었는지, 애플이 어떻게 뉴욕 매장에서 평당 14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며 고가의 보석류를 판매하는 전문기업을 누르는 이변을 낳을 수 있었는지 그 이유를 생생하게 설명해준다.

실제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 콜래보경제학에서는 볼보의 컨셉카나 애니콜 등 테크파탈족의 마음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하이컨셉 콜래보레이션을 시도했는지, 진부한 스타 마케팅이 아닌 매출과 직결되고 고객의 층을 넓히는 스타 마케팅, 즉 스타 콜래보레이션에 대해서도 실례를 들면서 설명해가고 있다.

 

기업은 물론 개인들이 자기 경쟁력을 확보하는데도 좋은 전략적 지침으로 평가받고 있다.

콜래보경제학(Collabornomics)은 무엇!!

 

콜래보레이션(Collaboration)과 이코노믹스(Ecomonics)의 합성어다.

 

콜래보레이션이 협력이라면 콜래보경제학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이익을 창출하는 ‘협력의 경제학’이다.

 

더욱 개별화된 대중의 욕구와 선택을 혼자 힘으로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내게 없는 능력을 가진 적과 과감한 동침은 물론 당당하고 영리하게 손을 잡아야 한다는 것.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시대, 어떻게 콜래보레이션을 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것은 틀림없는 명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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