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 방문, 임직원 격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그룹의 숙원사업인 일관제철소의 연내 착공을 앞두고 7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방문, 일관제철소 추진현황을 종합점검하고 생산현장을 직접 챙기는 등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섰다.

 

당진공장은 지난해 5월 연산 180만톤 규모의 A열연공장의 상업생산 개시로 조기정상화의 물꼬를 튼 이후 내달  연산 200만톤 규모의 B열연공장 정상화를 앞두고 있다.

 

이 공장에 정회장이 방문, 조업 중인 임직원을 격려하며 특유의 현장 챙기기를 보였다.

 

정회장은 “향후 건설될 일관제철소는 자동차산업의 국제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최고 품질의 자동차용 강판이 생산될 수 있도록 제철소 설계 단계부터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고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중이며 고품질의 자동차용 강판 생산을 통해 한국 자동차산업의 차세대 경쟁력 확보에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간 철강연구소는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68% 수준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향후 연산 7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가 완공될 경우 현대제철은 연간 17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며 현대하이스코 450만톤, BNG스틸 30만톤 등 현대기아차그룹의 철강 계열사 제품 총 생산량은 2180만톤이 되어 지난해 제품생산량 기준 현재 세계 11위에서 세계 7위의 대규모 철강 그룹으로 도약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이번 당진공장 방문을 시작, 현장경영을 재개한 정회장의 철강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제철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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