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열 면 열전도로 건조, 전열체 모양따라 5가지 분류



전도가열 건조기술은 가열 면으로부터의 열전도에 의해 피 건조물을 가열하여 건조하는 장치이다.
이중으로 된 자켓내에서 열매체가 들어가서 가열시키고 이때 발생된 전열체 표면의 온도는 전열작용을 한다.

 

기존의 방식은 전열체의 모양에 따라 디스크식, 스크류식, 패들식, 드럼식, 실린더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열전도건조기의 열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원통 교반식 및 원반식 열전도건조기 등이 개발됐다. 기존 방식에 비해 열효율을 약 10~20%정도 향상시킨 열전도건조기가 개발되어 상용화됐다.

 

최근에는 건조제품의 품질 향상과 열효율을 더욱 증가시키기 위해 진공기술을 이용한 고성능의 박막건조기, 필터진공건조기, 튜브 내장형 회전건조기, 종이 건조용 콘덴싱 벨트 건조기 등이 상용화됐다. 이러한 기술들은 건조제품의 품질향상과 에너지절약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일본의 오카와라사는 필터 진공건조기, 회전원방식 진공건조기의 상용모델을 개발하여 식품 및 화학공업의 분말입자, 슬러지 건조 등에 상용화했다. 핀란드는 라이너 보드 제조를 위해 개발된 콘덴싱 벨트 건조기를 실용화했다. 
 

이 건조기는 20%의 에너지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 이 기술의 장점은 고속화가 가능하고 종이의 질이 향상되며 에너지절감 및 장치의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스위스 부스사는 1000㎏/hr 규모의 초각막 필름 건조기를 개발, 슬러지 건조분야에 사용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동일한 전력사용량으로 건조기의 증기사용량을 기존 공정보다 10~26% 저감이 가능하며 기존 실린더 건조기에 건조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장치를 소형으로 할 수 있는 것으로 국내에 소개됐다.

 

다만 국내의 식품 및 화학공정에 필터 진공건조기 및 회전원반식 진공건조지 등이 일본, 독일, 스웨덴 등의 수입제품이 몇 기 도입되어 운전되고 있다. 또 종이건조용 콘덴싱 벨트 건조기는 핀란드에서 수입하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국산제품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술개발사례를 살펴보면 (주)브이씨티에서 지난 2000년부터 진공 증기식 건조기를 (주)플라텍에선 지난 2001년부터 PDP 소자용 진공 소성 건조시스템 개발을 각각 추진했다.

 

또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지난 2001년부터 진동 교반형 건조기의 개발을 추진했으나 박막건조기, 필터진공건조기 및 튜브내장형 회전건조기, 콘덴싱 벨트건조기 등 고기능성 열전도 진공건조기는 연구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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