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조직 내 이기주의와 대화단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달부터 1박2일간의 ‘숲속캠프’를 마련, '즐겁고 행복한 직장, 일할 맛 나는 직장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숲속캠프는 행사진행을 위한 강제교육이 아닌 직원들간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한다는 점이 특징으로 회사는 이들을 위해 거제지역에 있는 노자산 거제자연휴양림이나 캠핑을 위한 텐트와 장비만을 지원해 주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같은 팀이나 조직원이 아닌 다른 팀 직원들이나 생산직과 사무직 직원들이 조합을 이룬 조에 캠프참가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특징으로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은 나이와 조직, 업무의 이해관계를 떠나 인간적으로 친밀해지는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며 입을 모은다.

 

‘용접재료 국산화를 위한 연구모임’의 일원으로 캠프에 참가한 오상창(42ㆍ구매기획팀)씨는 “숲속에 파묻혀 함께 텐트 치고 준비를 하면서 편하게 대화하는 분위기가 마련됐다”면서 “색다른 즐거움과 함께 쉽지 않던 대화도 술술 풀린다”고 말했다.

 

한태왕 대우조선해양 기업문화팀장은 “숲속캠프에는 접수를 시작하자 첫주부터 31개조가 신청했을 정도로 사우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동절기에 접어드는 11월까지 계속 진행하고 내년에는 가족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남다른 기업문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