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휘발유 시장 약세ㆍ이란 핵문제 협상 가능성 증대

아시아 역내 국가들의 석유 수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두바이 현물유가가 63달러선까지 하락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유가는하락했고 배럴당 0.59달러 하락한 68.60달러에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06달러 하락한 63.97달러 수준에서 마감했다.

이는 미 휘발유 시장의 약세, 미 멕시코만에서의 유전 발견, 이란 핵 문제 협상 가능성 증대 등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런던석유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 하락 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분위기가 지배하면서 전일대비 배럴당 0.38달러 상승한 68.09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미 여름철 휘발유 성수기가 종료됨에 따라 휘발유 시장이 약세를 유지했으며 서방진영과 이란과의 핵 협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것도 유가 약세를 견인했다고 석유공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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