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완공 예정…연간 에너지 절감액만 10억여원'

고유가시대, 에너지해외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나라에 있어 에너지 저소비형 사회구조로의 전환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병원과 대학교 등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에스코부문 투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는 에스코를 통해 시설투자를 할 경우 투자비 부담 없이 에너지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절약투자 시설투자에 따른 기술적 위험부담이 없기 때문.

 

에스코전문기업인 에너지 솔루션즈(대표 : 이범용, http://www.energysolutions.co.k r)는 6일, 서울대학병원과 열병합발전시설 도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되는 서울대학병원의 열병합발전 시설은 연간 에너지 절감액만 10억여원. 투자회수기간은 7년으로 경제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에너지솔루션즈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대학교 열병합발전은 가스엔진으로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하며, 이때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하여 증기 및 온수를 생산하며, 이를 난방 및 급탕수로 사용하는 것으로 종합 효율이 85%로 높으며 공해배출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에스코(ESCO)란 정부의 정책자금을 빌려 공장이나 아파트 등 에너지 사용자에게 에너지 절약시설을 지어주고 에너지를 줄인 양만큼 투자비와 이윤을 회수하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으로 1991년 에스코 제도가 처음 생겼을 당시만 해도 산업자원부로부터 인증을 받은 에스코는 4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160여개로 40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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