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충전 금액ㆍ건수 크게 늘어

치솟는 유가로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빈도가 늘면서 교통카드 충전금액이 급증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바이더웨이'는 올해 상반기 교통카드 충전금액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83.0%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충전건수도 73.0% 늘었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지난 3월에는 충전금액이 전월 대비 54.0% 증가했고, 충전건수도 43.4% 늘어났다.

  
4월에는 전월에 비해 0.6%, 5월과 6월에는 각각 9.1%, 2.7% 증가했고 이 기간 충전건수는 월별로 1.6%, 12.2%, 0.6%씩 많아졌다.

  
또 1회 평균 충전금액은 8571원으로 지난해 8063원에 비해 6.3% 증가했다.

  
GS25도 같은 기간 교통카드 충전금액과 충전건수가 35.1%, 29.8% 각각 증가하고, 교통카드 판매량 역시 24.0% 늘었다.

  
3월에는 충전금액, 충전건수, 판매량이 각각 43.8%, 34.8%, 34.9% 늘었다.

  
교통카드 판매량은 지난해 월 평균 3만5000여개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월 평균 5만여개로 증가했다.

  
장승표 바이더웨이 브랜드전략팀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교통카드를 충전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허연수 GS25 상품기획부문 전무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올 하반기에 '통합 교통카드 충전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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