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배럴당 65달러까지 하락

국제유가가 최근 5개월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유가는 노동절 연휴로 인해 입전되지 않았으며 런던석유시장(IPE)의 버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44달러 하락한 67.71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또한 아시아 지역 석유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24달러 하락한 65.03달러 수준에서 마감했다.

특히 두바이유 현물가의 경우 지난 2분기 이후 70달러를 상회하며 초강세를 보인 이후 7월 평균 배럴당 69.16달러, 8월 68.85달러를 기록한 것에 비해 이달들어 4일까지는 평균 65.65달러를 보이며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유가 하락은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와 미 노동절 연휴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허리케인 활동 약화, 이란 핵문제 해결 지연에 따른 제재 지연 움직임 등으로 인해 시장 전체적인 분위기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일부 석유상들이 최근 유가하락은 일시적인 것으로 곧 회복할 것이란 예상과 부에서는 지난주이후 시장 약세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어 아직 이러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리라고 예측하기 있어 아직 유가의 하향 안정세를 점치기에는 이르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일 제142차 OPEC 총회가 오스트리아에서 개최예정으로 석유시장은 총회 결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석유장관은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OPEC이 생산을 증대해야 한다고 언급했으며, 이란은 현 수준 유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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