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국산 연료전지 개발 박차

2015년엔 연료전지자동차를 탈 수 있다.

산업자원부(장관 정세균)는 연료전지자동차의 조기 상용화 및 경쟁력확보지원을 위한 '수송용 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에 올해부터 2년간 총 480억원(국비 240억원, 민자 24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우선 올해 10억원대의 80Kw급 연료전지승용차 4대와 30억원대 200Kw급 연료전지버스 1대를 시범보급해 시험운행할 계획이다.

또 2008년까지 국산연료전지를 탑재한 연료전지차량 34대를 개발·운행할 계획이다.

연료전지자동차의 조기 상용화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기술표준체제를 마련해 전문부품업체를 육성하고 수소충전소·법규정비 등 인프라 구축기반도 조성한다.

 

이 사업은 국내 자동차업체, 수소공급소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에너지업체, 연구소·대학, 부품업체, 지자체 등이 참여한다. 

 

현재 연료전지의 국산화 비율은 50%. 산자부는 2008년까지 이를 70%선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2015년경에는 80Kw급 연료전지승용차의 가격을 5000만원 수준으로 내려 일반에 보급할 방침이다.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이 사업은 과제공고(4월말), 평가 및 주관기관 선정(5~7월)을 거쳐 8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한편 고유가 행진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연료전지자동차는 석유에 의존하는 기존의 내연기관자동차의 미래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EU 등 세계 각국은 연료전지자동차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Tip) 연료전지자동차란?
연료전지자동차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하는 연료전지(Fuel cell)가 전기모터를 구동시키는 자동차로, 기존 가솔린자동차 대비 에너지이용효율을 최대 3배까지 개선시킬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가 최대 50%까지 저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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