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만달러 계약 … 상담도 5480만달러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BRICs 지역에 파견한 시장개척단이 6510만달러의 상담 및 구두계약 실적을 올리고 인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BRICs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영문 머리 글자를 딴 것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김대중/이하 '기산진')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14일간 BRICs 지역에 기계류 부품ㆍ소재 제조업체 13개사로 구성된 기계류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총 188건 5480만달러의 상담실적과 구두계약을 포함한 33건 1030만달러의 현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기산진에 따르면 브라질 상파울로, 인도 뭄바이 및 뉴델리에 파견된 사절단(단장 박양우)은 사전 제작한 참가업체 제품 동영상과 한국기계산업현황, 기계류 홍보 동영상을 상담장에서 직접 시연하여 참가 바이어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기산진은 인도에서 지난달 30일 인도경제인연합회(CII)의 Mathur 대표와 인도측 경제인 대표 10여명, 산업협력단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MOU는 양국의 기계류 전문전시회 참가 및 시장개척단 파견 시 편의제공 등의 상호 협력과 양국의 경제동향 및 기계산업관련 정보를 수시로 교환하여 양국의 시장 및 교역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신기계, (주)태성산진 등 국내 기계류 제조업체는 협약 체결 후 별도로 마련된 상담장에서 인도의 90여개 기계관련 업체와 1대 1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기계류 부품ㆍ소재의 수출확대를 모색했다.

 

박양우 기산진 상근부회장은 “금년 6월에 인도 뉴델리에 ‘인도 플랜트 기계류 수출지원센터’를 개소하여 국내 중소 기계업체의 인도 수출확대를 위한 현지 수출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시장개척단 파견 시 인도경제인연합회와 MOU 체결을 통하여 중국에 이어 제2의 신흥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인도시장에 보다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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