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5월 14.8%…전년동기비 9%P ↑

경차가 내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IMF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집계한 '차종별ㆍ크기별 내수판매 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시장에서 경차는 6만4441대가 팔려 전체 차 판매량 중 14.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경차의 내수판매 비율인 5.6% 보다 9% 포인트 가량 뛴 것이며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7.6%를 기록한 이후 9년만에 최고치이다.

  
실제 기아차의 경차 모델 '모닝'은 올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4만257대를 기록해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인 2만8404대를 훌쩍 넘어섰다. GM대우의 마티즈도 지난 1∼5월 2만4384대가 팔려 같은 기간에 이 회사에서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자동차 대수의 44.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측은 이에 대해 고유가 행진이 계속되자 소비자들 사이에 경차 선호경향이 뚜렷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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