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불황 속 '조직재정비' 가속화

대한광업진흥공사가 팀제 전환을 골자로 하는 직제 개편을 곧 단행할 예정이다.

 

광진공의 이같은 조직 개편은 매년 악화되고 있는 경영사정과 최근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에서 12위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데 대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기획예산처가 지난달 공개한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에너지 유관 공기업들은 석유공사 7위, 수자원공사 11위, 광업진흥공사 12위, 석탄공사가 13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26일 광진공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 내용을 밝힐 시기가 아니지만 이사회 결정에 따라 8월 중순경 본격적인 인사와 혁신요구에 대한 팀제전환으로 직제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해외사업 부서나 남북협력부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광업진흥공사와 함께 최하위 성적을 낸 대한석탄공사는 이달 21일 팀제 전환을 마무리 했다. 혁신에 뒤쳐진 공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조직 재정비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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