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까지 자녀 학자금 무상 지원도

발전노조의 연봉이 전력관련회사내 가장 높은 임금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타업종에 비해서도 연봉수준이나 복지 등 근로조건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산업자원부 발전노조 처우와 행태 자료에 따르면 발전노조 대졸 10년차 교대근무자 연봉이 5300만원(일근자 46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30년차 발전노조원 교대근무자는 9000만원 상당의 고액 연봉을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타업종과 비교해도 단연 최상위 수준.

온라인 연봉 정보 제공업체인 페이오픈이 최근 28개 업종의 경력 10년차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 금융, 보험, 증권업 종사자가 4031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는 법률, 회계, 광고․홍보, 연구 분야 종사자가 4006만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정보통신, 컴퓨터, 인터넷 관련 업종 종사자로 384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 가스, 수도, 에너지, 화학, 환경 관련 서비스 분야를 보면 그 차이가 뚜렷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들이 받고 있는 연봉이 3794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공기업 종사자와 일반 사기업에 종사한 근무자를 합쳐낸 통계치다.

평균 연봉이 가장 적게 나타난 인력공급, 시설유지, TM(용역,도급)업종은 3031만원으로 가장 낮게 책정됐다.

 

따라서 발전노조원은 이들 업종 종사자와 비교해 평균 2300만원이나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으로 윤택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금융, 보험, 증권업종보다도 무려 1300만원이나 높다.

또한 발전노조는 공기업 소속이다보니 근무조건에 있어서도 최고수준이다.

현재 발전노조원들의 정년은 58세로 우리나라 최고 기업인 삼성과 현대의 45세 보다 10년이상 장기 근무자 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근무하는 노조원들은 32평형(실 25.7평)사택까지 수혜를 받고 있으며 자녀들이 몇명이건  대학까지 학자금이 무상으로 지원되고 있다.

산자부 한 관계자는 “발전사 봉급은 한전기공, 한산개발, 민간정비업체 등과 비교해서도 최고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발전사 근로자의 임금수준 및 근로조건은 국내 동종산업 어느 분야와 비교해도 최상위 등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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