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명 대체인력 본격 투입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회사로 구성된 발전산업노조가 4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함에 따라 경남에서는 3일 하동발전소와 삼천포발전소에 대체인력이 투입됐다.

 

파업 참가가 예정된 인원은 하동발전소와 삼천포발전소 각각 400여명이며, 이들 중 이날 근무조가 아닌 조합원 200명과 150명은 서울로 상경,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집회에 참가하고 있다.

 

남부발전 산하 하동발전소는 파업이 결정되기 전인 지난 2일부터 파업에 대비해 대체인력 116명을 투입키로 결정, 업무 인수인계를 시작했으며, 3일에도 대체인력 50여명이 나와 업무 인수인계를 받고 있다.

 

고성군에 위치한 삼천포발전소도 이날 39명의 대체인력을 투입, 대체 준비를 진행 중이며 파업이 시작되는 4일부터 117명의 대체인력을 본격 투입해 발전소를 정상 운영시킬 예정이다.

 

하동발전소 관계자는 "대체인력 투입으로 당분간은 전력 공급에 이상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파업이 길어져 3~4일을 넘어가면 인력이 모자라 발전소 운영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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