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 489명 중 55명 수준

발전산업노조가 4일 0시부터 전면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소는 파업에 따른 전력생산 차질을 막기 위한 비상근무 체계에 본격 돌입했다.

 

3일 당진발전소에 따르면 전체 노조원 489명 중 이날 파업에는 모두 55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발전소 관계자는 "노조간부 20여 명과 일반 조합원 등 모두 55명이 오늘 밤  파업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중에서도 지속적으로 파업에 동참할 인원은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진발전소는 파업에 앞서 지난 주부터 부서별 간부를  중심으로  비상근무표를 작성, 파업에 대비해왔다. 발전소는 특히 지난 2002년 파업 이후 발전소의 핵심인 중앙제어실 근무인력을 노조원(6급이하)에서 간부급(5급)으로 변경해 파업이 벌어져도 중앙제어실은 멈추지않고 계속 운영되도록 대비했다.

 

발전소 관계자는 "핵심업무인 제어실 조정과장이 모두 `5-4'(5급)로 변경돼  실제 파업에 따른 전력생산 차질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며 "파업참가자들이 빠지는 일부 지원부서도 간부들이 직접 업무에 투입되면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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