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증ㆍ산후비만 원인, ‘임신 중 비만’에 최선책

 

최근 산부인과 의사들은 임산부들이 지나치게 뚱뚱해지는 것에 대해 경고를 계속하고 있다. 임신 중에 체중이 지나치게 불어나면 임신 중독증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후 비만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 임신 중 비만은 출산 시 제왕절개수술을 하게 될 확률을 높이기도 한다.


따라서 임신 중 15kg이상 체중이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산부 체중 관리를 위해 좋은 운동은 걷기다. 혈액 순환도 원활해지는 전신 운동인 걷기는 엄마와 태아를 모두 건강하게 한다. 반면 임산부의 걷기는 특수한 상황이어서 신경 써야 한다.


걷기를 할 때는 팔꿈치를 가볍게 굽히고 자연스럽고 원기 있게 흔든다. 호흡은 발의 리듬에 맞게 하며 눈은 5~10cm전방을 본다. 머리를 똑바로 들고 턱은 가능한 한 수평을 유지하며 어깨는 편안하게 뒤쪽으로 넘기듯 자연스럽게 늘어뜨린다. 다만 운동시 통증을 느끼면 즉시 운동을 멈추어야 하며 운동 중이나 전후에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이인식 장스여성병원 원장은 ‘하루에 걷기 적당한 양은 특별히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유산기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1주일에 3~4회 정도 산책하는 기분으로 하루 20분~40분꾸준히 가볍게 걷는 것이 좋다’고 한다.


평상시의 신발을 신는 것이 무리가 없으나 미끄러지기 쉽고 쉽게 벗겨지는 슬리퍼는 금물이다. 정상적으로 걸을 때는 발바닥 앞쪽과 발꿈치에 힘이 많이 가기 때문에 이 부위의 충격을 흡수하는 신발이 좋다.


볼이 넓고 바닥에 부드러운 깔창이 있는 신발을 선택하도록 한다. 바닥이 평평한 것보다는 3cm정도 굽이 있는 것을 선택한다. 뒷굽만 높은 신발보다는 전체적으로 굽이 약간 있는 것이 좋다.


걷는 중에는 일상을 벗어나 가볍게 긍정적 생각을 갖고 기분 좋게 걷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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