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08년까지 5조 6000억 민자투입 예정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하수관거 BTL사업의 내년 사업규모를 확정했다.

 

BTL 사업이란 민간이 자금을 투자해 공공시설을 건설하고 민간은 시설완공시점에서 소유권을 정부에 이전하는 대신 일정기간동안 시설의 사용권을 획득해 시설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을 말한다.

 

환경부는 31일 내년도 BTL사업규모를 1조 3070억원으로 확정해 15개 지자체의 하수관거 1539km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정비 대상지역은 환경부가 전국 지자체에 대한 사업희망 수요조사와 신청 지자체의 사업 타당성을 파악해 선정했다.

 

환경부는 기획예산처의 통보와 국회 제출을 거쳐 사업비가 최종 확정되면, 연말까지 각 지자체별로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기본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BTL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2005년 BTL사업은 대상지역 17개 지자체 중 16개 지역이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14개 지자체는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난해 사업은 29개 지자체가 총 연장 3511km 정비중에 있다.

 

환경부는 오는 2008년까지 총 5조 6000억의 민자를 투자해 8824km의 하수관거를 정비할 예정으로 2010년까지 목표 하수관거보급률을 7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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