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출신 '녹색광부'…친환경적 자원개발

"에너지와 관련된 사업을 하기에 최적의 시간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자원개발 전문가 버나드 스와네포엘이 지난 19일 클래식FM에서 인터뷰 중 한 말이다.

 

하모니 골드의 최고경영자에서 현재 광산업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그는 "남아프리카에서 이미 에너지 부문과 관련된 사업들이 도약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스와네포엘은 우라늄 개발에 대한 관심도 표시했다.

 

그는 최근 호주의 민테일스의 비상근 전무이사 자리를 제의받았다. 오래된 광산을 재처리해 금과 우라늄을 추출해내는 회사다.

 

그는 "우라늄 시장은 일하기 좋은 장소"라며 "특히 남아프리카 금광처럼 금과 우라늄을 같이 채굴할 수 있는 곳이 최고다"고 말했다.

 

민테일스는 DRDGold사와 합작사업 협약을 맺었다.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자원을 개발토록 하기 위해서였다.


스와네포엘은 "내 팀원들은 나를 '녹색광부'로 부른다"며 환경 영향을 최대로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석 자원개발뿐 아니라 풍력과 태양광 자원을 개발하고 팔 수 있다면, 바로 투자해라"라고 덧붙였다.

 

'투 더 포인트'라는 그의 상담소는 현재 콩고에서 MKondo의 코발트 광산 개발을 돕고 있다. 콩고에 구리와 코발트 자산은 런던 회사인 카멕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스와네포엘은 "콩고에 단 한번 방문했지만 내게 많은 것들을 약속해 줬다"며 "당신이 광산개발에 대해, 코발트 개발에 대해 말한다면 당신을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프리카에서 광산법에 대해 언급하면서 스와네포엘은 "정부는 결국 채굴권에 대한 인식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회사를 개발하는 데 조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채굴권을 확보해야 한다"며 "독일 자동차나 집을 위해 팔 수도 있고, 광산회사를 차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나드 스와네포엘은 1996년부터 2007년까지 하모니 골드의 최고경영자를 역임했다. 그는 무수한 금광 개발과 광구 인수 등을 추진했다. 하모니 골드를 떠난 뒤 그는 파푸아 뉴기니와 남아프리카에서 새로운 광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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