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 한승수 총리후보자 지명

'자원총리'로서의 중임을 맡을 이명박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에 한승수(71) 유엔 기후변화특사가 지명됐다.

 

이명박 대통령당선인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고 있고, 다양한 국내외 경험을 갖고 있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며 한 특사의 총리후보자 지명을 발표했다.

 

한 총리후보자는 대통령비서실장과 주미 대사, 상공부 장관, 외교통상부 장관,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 유엔총회 의장 등 다양한 국정ㆍ외교 경험이 있고 13,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내 정치력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당선인은 회견에서 "국제적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경제를 살리고, 통상과 자원외교를 할 수 있는 가장 적격자로 생각했다"고 밝힌 뒤 "과거 정부에서 일하는 동안 매우 화합적으로 일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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