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냉난방 전시회 'AHR EXPO 2008'에 출품

국산 보일러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냉난방 전시회에 출품돼 본격적인 미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동나비엔(대표 김철병)은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냉동공조협회가 주관하는 'AHR EXPO 2008'에 전략상품인 나비엔 콘덴싱 온수기 등 40여개의 생활환경 제품과 핵심부품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뉴욕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독일 보쉬, 미국의 에이오 스미스, 중국 하이얼, 일본 노리츠 등 전 세계 1800여개 냉난방 기업 및 부품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전시회에 4개의 독립부스를 마련한 경동나비엔은 콘덴싱보일러부터 전략상품인 콘덴싱 온수기, 히팅박스(Heating Box), 환기시스템, 경동네트웍의 'LENNKEN 홈네트워크 시스템', 열교환기, 친환경버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2001년 업계 최초로 미국 안전 인증 마크(ETL)을 획득하며 미국에 보일러를 수출한 경동나비엔은 2006년 현지법인 NAVIEN AMERICA.INC.를 설립, 미주지역의 거점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온수기 시장이 가정용 보일러 시장을 앞서고 있는 미국은 해외 유수의 난방기기 제조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 법인 진출 후 온수기 시장 조사를 통해 개발한 '나비엔 콘덴싱 온수기'를 처음 선보이며 기존 온수기와 차별화된 온수능력과 최고 열효율로 미국 온수기 시장을 점령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나비엔 콘덴싱 온수기는 경동나비엔의 20년에 걸친 콘덴싱 기술 노하우와 지난해 보일러에 온수혁명을 불러 일으킨 'Multi&Rich' 온수 기술을 결합해 미국 환경에 맞게 개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온수기 중 최고 효율인 98%의 열효율을 기록해 에너지절감과 배기가스 감소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탱크 타입의 기존 온수기의 용량과 온도편차 문제를 해결해 온수 불만을 말끔히 해결했다.  

 

김철병 경동나비엔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미국법인 설립 후 시장 공략을 위해 노력한 모든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이라며 "특히 나비엔 콘덴싱 온수기는 600만대 규모의 대형시장이 형성된 미국에서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중국과 미국의 글로벌 거점을 토대로 유럽, 미주권, 중남미를 아우르는 수출 벨트를 구성해 전세계 30여개국에 보일러를 수출하는 등 17년 연속 국내 보일러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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