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농장이 나서 재배기술 전파

평양시 변두리 농촌지역에 해바라기 숲이 늘고 있다.

 

자투리 땅에 해바라기를 심고, 해바라기씨를 통해 부족한 식용유를 보충해 보려는 시도 때문이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해바라기 숲은 농장원이 집 주변을 비롯한 크고 작은 비경지(농경지가 아닌 땅)를 찾아 심고 가꾸고 있는 기름작물 숲"이라며 "농장원은 해바라기를 비롯한 기름작물을 심어 해마다 풍만한 수확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단순히 개인 차원에서 이뤄지는 해바라기 재배가 아니라 협동농장이 나서서 우수한 해바라기 종자를 확보하고 재배 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조선신보는 "협동농장의 경영 일꾼은 종자 확보를 선행시키고 해바라기 재배에 필요한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농장원에게 알려나갔다"며 "작업반과 분조는 물론 개별적 가정에서도 빈 땅과 노는 땅을 찾아내 해바라기를 심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평양시 협동농장에서는 해바라기 재배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며 "대중적인 열의를 발동해 찾아낸 새 땅이 승호구역 광정협동농장만해도 거의 한 정보(3천여평)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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