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시간 많은 양 정수 가능

대구 나노부품실용화센터는 나노섬유를 이용한 정수필터를 ㈜대진필터엔지니어링과 공동 개발해 다음 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대구 나노부품실용화센터에 따르면 기존의 멤브레인 필터와 달리 50~150나노미터(nm.10억분의 1m)의 나노섬유를 이용해 정수 효율이 크게 향상된 나노 정수필터를 개발했다.

 

나노 정수필터는 수십 나노미터의 입자와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고, 낮은 수압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물을 정수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필터는 일반 정수기용을 비롯해 의약품, 반도체 세정용, 대용량 정수장 등의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월 15만개 생산 양산 시스템을 갖춰 연간 300억원이상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나노부품실용화센터 한주탁 경영기획실장은 "나노기술을 정수필터 제작에 접목시켜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하게 됐다"면서 "고급 필터시장에 참여하면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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