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분야 공기업 경제외교 성과 ‘관심’

재계가 내달 3일 노 대통령 유럽순방에 맞춰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그리스, 루마니아, 핀란드 등 유럽 3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 사장단도 다수 포함되어 에너지 기업들의 ‘경제외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유럽 3개국 순방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4단체장들과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등 주요그룹 총수들이 동행할 예정이며, 이윤우 삼성그룹 부회장과 최재국 현대자동차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김종은 LG전자 유럽지역총괄 사장 등 50여명이 경제사절단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한준호 한국전력 사장과 이중재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박양수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등 에너지분야 주요 공기업 사장단도 대거 참석해 경제외교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밖에 조선, 해운, 통신 등 방문대상국과의 경제협력이 활발한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한 기업 CEO와 경제단체 임원까지 포함해 총 50여명이 넘는 이번 경제사절단 규모는 지난 3월 아프리카 순방이후 최대 규모를 이룰 전망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에 동행하는 기업인들은 순방국과의 경제협력회의, 경제인 포럼 등을 통해 경제외교를 측면 지원하는 한편, 현지 기업들과의 제휴 및 협력을 통해 더욱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EU시장 진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유지미 전경련 국제협력실 과장은 "핀란드와 그리스 등 선진 기업과 주요 전략업종에서의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2007년 유럽연합(EU) 가입을 앞두고 있는 루마니아와의 협력을 통해 EU 중동구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이번 사절단 파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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