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경 가동목표…하이츠 카러 "부지 물색중"

스위스가 2025년경 가동목표로 신규 원전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국적 에너지기업 AXPO사의 하이츠 카러 대표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래 전력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부지를 물색하고 있지만 아직 특정지역을 선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하이츠 카러는 또 "2025~2030년 사이 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중이며, 원전만이 자사 생존의 열쇠"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총 4개의 발전소에서 5기의 원전이 운영중인 스위스는 전체 전력수요의 40%가량을 원자력발전에서 충당하고 있다. 또 원자력에너지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는 국민당의 주장에 따라 지난달 현 부지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스위스가 원전 건설을 서두르는 이유는 현재 운영중인 3기의 원전이 ‘계속운전’ 결정에도 불구하구 오는 2020년 수명을 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스위스는 개정된 신규 원자력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주어졌던 원전부지 선정거부권을 박탈함으로써 부지선정이 확정될 경우 국민투표에 따라 원전 건설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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