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난방공급ㆍ전력생산 129억원 수익

처치 곤란한 쓰레기도 값진 에너지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해 관내 소각장을 가동하면서 발생한 폐열을 활용, 연간 129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에 따르면 수원, 성남, 안양 등 도내 16개 소각장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은 연간 197만4076Gcal에 달한다. 도는 이 가운데 98.8%인 197만2086Gcal를 지역난방용 또는 전력 생산에 활용했다.

 

지역난방으로는 93만6000Gcal를 공급해 126억8600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20만3025Gcal는 전력을 생산해 2억6500만원의 판매수익을 냈다. 지역난방으로 공급한 난방열은 24평 아파트 기준으로 무려 2만6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도는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사업이 성과를 거둠에 따라 내년부터 2010년 사이 완공될 이천(소각용량 1일 300톤), 양주(200톤), 고양(300톤) 등 3개 소각장에 대해서도 폐열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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