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총회서 확정 … 법률기술위원회 동반 진출

우리나라가 공해상 해저 광물자원 개발을 관장하는 국제해저기구(ISA)의 이사국에 재진출했다. 또 ISA 법률기술위원회 위원에 한국해양연구원 김웅서 박사가 피선됐다.

해양수산부는 자메이카 킹스톤에서 17일까지 개최된 제12차 ISA 총회서 우리나라가 카타르, 베트남과 함께 아시아 그룹 대표로 이사회 회원국에 재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ISA는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을 논의하는 국제기구로 유엔해양법협약 149개 당사국이 활동하고 있으며, 36개 이사국이 실권을 행사하고 있다. ISA는 또 법률기술위원회와 재정위원회를 전문가 그룹으로 두고 있다.


특히 해양연구원의 김웅서 박사가 위원에 피선된 법률기술위원회는 25명의 전문가가 심해저 활동에 관련된 각종 규정과 절차를 정하고 있어, 관계자들은 향후 해양 광물자원 개발에 우리나라가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망간단괴 등 심해저 해양광물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만 65억원을 투입한 바 있으며, 이사국 재진출을 위해  이번 회의서 65개 당사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사국 진출과 법률기술위원회 피선에 따라 ISA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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