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정보

일시: 2007년 4월 12일(목) ~ 5월 6일(일) [평일 20:00 / 금 16:00, 20:00 / 토 16:00, 19:00 / 일,공휴일 15:00, 18:00 / 월 쉼]

장소 : 대학로 예술마당 1관

공연소개

『아가. 너, 이 길로 집 떠나믄 인자는 못 돌아온다.
인자 너는 내 품을... 영영 떠나는 것이다.
취직허고, 결혼허믄 인자 너는 친정에 오는 것이제,
너그 집에 오는 것이 아니여.
너는 시방... 이 엄마 품을... 떠나는 것이다.
영영 떠나서 인자 너는 집에 못 돌아오는 길을 지금 가는 것이여.
내 딸이 인자 이 길로 떠나믄... 영영 집에는 못 돌아오네...
-서울로 딸 유학 보내는 기차역에서의 한 장면 ‘친정엄마’ 대사 中에서-』


Synopsis
“내가 엄마 땜에 못살아”
“난 너 땜에 사는디?”

전라도 정읍에 사는 엄마와 서울에서 방송작가로 일하는 딸(주희)은 대학시절부터 집을 떠나 얼굴도 서로 자주 못보고 멀리 떨어져 산다.

엄마는 딸이 사준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것이 마냥 좋기만 한데 바쁘게 일하는 주희는 밥 잘 챙겨 먹으란 엄마 말이 그저 귀찮기만 하다.

상견례가 있던 어느 날, 힘들게 서울로 상경한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잘난 딸이 시어머니가 될 사람에게 ‘없는 집 자식’이란 업신여김을 받으며 못마땅해 하는 사실을 뜻밖에 알게 된다.

그러나 결국 결혼을 하고 아들아이를 낳은 주희. 엄마는 애 키우며 일하는 딸이 안쓰러워 딸의 집으로 자주 올라오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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