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ㆍ환율하락으로 영업이익 34.5% 감소"

광주ㆍ전남지역 상장 회사들은 올해 상반기에 평균 1천원 어치를 팔아 57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선물증권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12월 결산 상장법인 2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매출액 2조5천426억원에 영업이익은 1천45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5.7%로 1천원 어치를 팔아 57원의 영업이익을 낸  셈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미미한 수준인 1.9%가 늘었으나 영업이익률은 무려 34.5%나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증권거래소측은 고유가, 환율하락, 고원자재가 등에 따른 매출원가 상승으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했다. 22개사 가운데 금호산업, 디지털텍, 보해양조 등 14개사는 흑자를 기록한 반면 로케트전기, 행남자기, 폴리폴리스 등 8개사는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22개사의 상반기 부채비율은 작년 말보다 16.2% 포인트가 증가한 142.8%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84.4%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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