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경연 노동석 박사…'CES사업 가스엔진 발전설비 설명회'서 주장

구역전기사업의 경제성 향상을 위해서는 용량상한을 확대하고 용량비율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는 18일 삼성에버랜드(대표 박노빈)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개최한 'CES사업 가스엔진 발전설비 설명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구역전기사업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노박사는 "구역전기사업의 최소 수익률을 7%로 전제할 경우 50㎿ 이상 중대규모 구역은 사업성이 있으나 약 300㎿ 이하 규모는 사업성이 없다"며 "구역전기사업의 경제성 향상을 위해서는 용량상한 확대와 용량비율 하향 및 표준부하밀도 산정 고시기준의 개선과 최대수요 산정시 적용하는 부등률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구역전기사업자와 일본의 특정전기사업자를 비교하고 에너지시설 준공 이전의 발생 수요 공급·설비준공 시기의 지연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노박사는 주요변수에 대한 경제성 분석결과가 민감해 구역전기사업의 경제성도 프로젝트별로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에 기반하고 있어 한전의 전기를 사용하는 일반전기 소비자의 부담 증가 내지 한전의 수익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미쓰비시중공업의 가스엔진 특징·장점 및 대표 사례도 진행됐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CES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경제성이 가장 고려되는 만큼 (설명회를 통해)도시가스사 등 다른 CES사업자들과 함께 경제성을 제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계기로 에너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