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혁신도시 대상지역 8곳 공고 … 기존 6개지구도 사업자 물색

바야흐로 집단에너지 춘추전국시대다.

 

이달에 새로 공급 대상지역으로 공고되는 지역만 8곳에 달하며, 앞서 2월부터 6개 지역에서 새로 사업자를 찾고 있다. 집단에너지사업 진출을 노리는 민간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산업자원부 에너지관리팀에 따르면 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라 개발이 착수된 8개 혁신도시는 이달 말 공고를 통해 대상지역이 확정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상부에 보고 절차를 밟아 조만간 관보게재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미 2월 사업자 공모에 나선 오산세교 2지구, 양산사송지구, 시흥장현.목감지구, 울산 송정지구, 양주ㆍ옥정지구, 성문국가산업단지도 적임자를 찾고 있다. 이 가운데 성문단지는 SK측이 참여의사를 밝혀왔으며 나머지 지구는 사업자를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집단에너지망 구축에 돌입한 곳도 있다. 작년 7월 사업허가가 떨어진 수완ㆍ하남지구는 광주시가 일부 지분참여한 수완에너지를 통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수완에너지는 경남기업이 대주주로 알려졌다.

 

조성욱 산자부 주무관은 "전국 도처에서 택지개발이 밀도있게 추진되면서 2~3년전부터 집단에너지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향후 규제완화와 더불어 민간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은 좀 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