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 나망간·추스트 광구 및 예맨 4광구 대상

한국석유공사가 탐사 광구인 아제르 이남(Inam), 우즈베키스탄 나망간(Namangan)·추스트(Chust) 광구 및 예맨 4광구에 대해 향후 석유공사 보유 지분을 국내 민간기업에 양도하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18일 산업자원부와 석유공사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유전개발에 따른 리스크 분담과 투자재원 확보를 꾀하고 민간 기업은 석유공사의 정보와 노하우와 사업참여를 위한 차원에서 석유공사가 확보했거나 확보가 예상되는 광구의 지분을 민간 기업 양도를 추진해 오고 있다. 정부 또한 유전개발 저변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이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산자부는 석유공사와 포스코, 삼천리 등의 민간 기업 관계자들과 이남, 나망간·추스트 광구 평가 작업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스피해 해상 서남부지역에 위치한 아제르 이남광구는 매장량이 20억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동부 페르가나 지역에 위치한 나망간·추스트광구는 추정매장량이 나망간 4억3500만배럴, 추스트 3억8000만배럴을 합쳐 8억1500만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남광구는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인 SOCAR(50%)는 물론 세계 석유메이저회사인 BP(운영권자)와 Shell이 각각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조만간 SOCAR의 일정 지분을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을 국빈 방문해 한석유공사가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SOCAR)와‘이남(Inam) 유전광구 공동개발 협력 MOU를 체결하고 SOCAR가 보유하는 지분의 일정 부분을 인수하기 위한‘독점적 협상권’을 부여받았다.

석유공사는 이남광구의 전체 지분의 20%를 인수하는 것을 추진중이며 나망간과 추스트 광구는 기술평가를 거쳐 유망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올해말까지 탐사계약 체결을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석유공사는 지난해 지분 50%를 매입(5500만달러 투자)해 운영권을 확보한 2억5000만 배럴 매장량 규모의 예맨 4광구에 대해서도 일정 지분을 국내 민간기업에 매각해 공동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양동우 산자부 유전개발팀 사무관은 "유전개발 저변을 확대하고 시너지 창출 효과를 거두기 위해 석유공사와 함께 이러한 공사 보유 해외 유전 지분 매각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석유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공사로서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에 일익을 담당해야 하는 당위성을 갖는다"며 "늘 안정성과 추진을 위해 공동 지분을 구성해 탐사작업에 들어가고 있고 앞서 언급한 4개 광구에 대한 민간기업의 많은 참여를 독려중이나 아직 양도 지분규모나 구체적인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 석유공사 중앙아 유전개발 사업

▲ 카자흐스탄 내 진행 사업

- 잠빌(Zhambyl) 탐사광구
·위치/면적: 카스피해 북서 해상지역(약 2,000㎢)
·추정 매장량: 약 9억 배럴
·참여 지분: 한국컨소시엄 27%, KMG 73%(공동운영): 한국컨소시엄: 석유공사(35%), SK(25%), LG(20%), 삼성(10%), 대성(10%)
* 올해 내 지분양수도계약 및 공동운영계약 체결 예정

- 아다(ADA) 탐사광구
·위치/면적: 카자흐스탄 북서부 악투빈스크주(2,639㎢)
·추정 매장량: 약 1.6억 배럴
·참여지분: 한국컨소시엄 50%, 카자흐스탄측 50%(공동운영): 한국컨소시엄: 석유공사(22.5%), LG상사(22.5%), 기타(5%)
* 상반기 내 탐사정 1공 시추 예정

▲ 우즈베키스탄 내 진행 사업

- 아랄해(Aral Sea) 사업
·위치/면적: 우즈베키스탄 내 아랄해 육해상(약40,000㎢)
·추정 매장량: 천연가스 8조 입방피트
·지분: 석유공사, Uzbekneftegaz(우), Lukoil(러), Petronas(말), CNPC(중) 각 20%
* 올해 내 광권계약을 체결하고 탐사작업에 착수 예정

- 나망간/추스트(Namangan/Chust) 탐사광구
·위치/면적: 우즈베키스탄 동부 페르가나 지역
(나망간: 약 2,800㎢, 추스트: 약 2,000㎢)
·추정 매장량: 8.15억배럴(나망간: 4.35억배럴, 추스트: 3.8억배럴)
* 기술평가를 거쳐 유망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 탐사 계약 체결 추진

▲ 아제르바이잔 해상 INAM 광구 개요
- 위치 : 아제르바이잔령 카스피해 해상 (카스피해 서남부)
- 면적 : 약 450 km2
- 수심 : 약 149 m
- 추정 매장량 : 약 20억 배럴
- 지분 : BP(25%, 운영권자), Shell(25%), SOCAR(50%)▲  카자흐스탄 내 진행 사업

- 잠빌(Zhambyl) 탐사광구
·위치/면적: 카스피해 북서 해상지역(약 2,000㎢)
·추정 매장량: 약 9억 배럴
·참여 지분: 한국컨소시엄 27%, KMG 73%(공동운영): 한국컨소시엄: 석유공사(35%), SK(25%), LG(20%), 삼성(10%), 대성(10%)
* 올해 내 지분양수도계약 및 공동운영계약 체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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