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STX 프로젝트 정착, 계열사 매출 신장

올해 STX그룹(회장 강덕수)의 성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내실다지기를 바탕으로 한 매출 신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STX그룹은 계열사간의 균형성장을 위한 'One-STX'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고 있으며 STX조선(주)과 STX엔진(주) 등 계열사의 영업실적도 크게 호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X그룹은 경기침체로 매출 목표치를 하향조정하는 타기업과 달리, 매출 목표치인 8조1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STX그룹은 설립 5년만에 재계서열 20위권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지만 초고속 성장에 따른 조직간 불균형과 역량간의 괴리 등 부작용이 발생하자 One-STX 프로젝트를 전개했다.

 

One-STX 프로젝트는 ▲각 계열사간의 다양한 기업문화 통합 ▲그룹내 일체감 조성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신나는 일터만들기 및 유지 등을 통해 ‘계열사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경영층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여 전체 시너지 효과를 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100% 마무리되진 않았으나 계열사간 연관사업 이전 및 경영진 재배치 등 골격 자체의 변화는 순조롭게 이루어져 업무 효율성이 증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높아진 효율성을 바탕으로 주력 계열사 STX조선과 STX엔진의 영업이익 또한 크게 증가했다. STX조선과 STX엔진은 각각 전년 상반기 869억원, 95억원 적자에서 올 상반기 16억원, 124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나가 STX그룹은 내년에는 10조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으며 2010년까지 15조원의 대그룹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홍석 STX 홍보팀 과장은 “2010년까지 해운ㆍ물류에서 7조원, 조선ㆍ기계에서 5조원, 에너지ㆍ건설에서 3조원의 매출을 통해 10대 그룹 수준의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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