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생산량 370만톤은 의미없는 숫자”

미얀마 가스전 프로젝트의 사업성에 의구심을 제기한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대우인터내셔널이 반박에 나섰다.

대우인터는 17일 “미얀마 가스전의 LNG 생산방식이 힘들다는 지적은 가채매장량을 4입방피트(TCF)를 기준으로 발표해 혼란을 야기한 것일 수도 있다"며 "투자비용으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다소 과장된 내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6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LNG 방식은 연간 생산량이 최소 700만톤 이상이어야 경제성이 있지만 현재 추정 생산량인 370만톤으로는 액화플랜트 시설을 만드는 비용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란 지적이다.

따라서 미얀마 가스전 개발방식은 PNG 방식으로 국한될 수밖에 없으며, 이 또한 파이프 건설비용에 따라 경제성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 보도내용의 요지다.

대우인터는 이에 대해 “IR을 통해 생산량을 발표하면서 LNG로 연간 370만톤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지만, 이는 지난해말 생산계획 용역을 맡긴 관계로 이번 인증을 통해 받은 가채매장량과는 관계없는 4TCF 수준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우인터는 이어 “이번 공인인증을 통해 가채매장량이 4.8~8.6TCF로 발표됐기 때문에 연간 370만톤이라는 LNG 생산량은 큰 의미가 없는 숫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은 “당사는 이미 PNG 방식의 경우 15억달러, LNG 방식은 45억달러의 투자비용을 고려해 가스전의 가치를 산출했기 때문에 과도한 투자비용으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내용은 다소 과장된 내용으로 판단한다”고 반박했다.

회사는 이밖에도 국제인증기관의 특성상 매장량에 대해 대체로 보수적으로 발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매장량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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