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전력 70% 절감…효율성 제고 '기대'

국립수산과학원은 26일 기름을  많이 소비하는 현행 오징어 집어등을 저비용 교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소재로 교체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오징어 채낚기 어업을 하는 어선은 1천여 척으로 연간 6만톤의 오징어를 생산하고 있지만 오징어를 끌어들이는 데 사용하는 메탈할라이트 집어등이 전체 유류비의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또 기존 집어등은 강한 열과 함께 인체에 해로운 자외선까지 방출함으로써 어민들의 피부 손상 등의 피해도 유발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산과학원은 발광다이오드로 집어등을 만들 경우 공급되는 전력만 안정적이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전력도 메탈할라이트 등에 비해 30% 수준으로 줄일 수 있고 자외선 방출도 거의 없어 어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발광다이오드 집어등이 기존 집어등과 비교할 때 생선을 끌어들이는 집어 효과만 개선할 수 있다면 어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다양한 형태의 집어등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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