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프롬 전량 구매 의사 밝혀

러시아 국영회사인 가즈프롬사는 사할린-1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구매하기 위해 엑손모빌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가즈프롬은 엑손모빌로부터 구매한 천연가스를 러시아 국내 및 국제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가즈프롬은 사할린-2 프로젝트 지역 인근에 가스 수출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가즈프롬은 사할린-1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가스 전량을 매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게 석유공사의 설명이다. 이는 가즈프롬이 러시아 가스에 대한 독점수출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할린-1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생산분배계약(PSA) 방식으로 계약돼 있어 운영권자가 직접 수출하는 것이 허용돼 있기 때문이다.


운영사인 엑손모빌은 사할린-1 프로젝트의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컨소시엄인 소데코 30%·러시아 로스네프트사 20%·인도 석유공사 20%가 각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가즈프롬과 엑손모빌간 협상에 대해 일본 컨소시엄측은 공식적인 논평은 피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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