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주민과 충돌 8명 부상

15일 오전 9시께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에서 열병합 발전소의 건립을 반대하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시공사인 대구도시가스 측 직원들과 충돌, 주민 8명이 타박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당시 공사장에서 착공을 저지하던 주민 20여 명을 도시가스 직원들이 끌어내면서 서로 밀고 당기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민 8명이 넘어지면서 통증을 호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열병합발전소는 화석연료를 태워 전기를 공급하고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열로 주변 지역의 난방을 책임지는 시설이다.

 

주민들은 대구도시개발공사가 도시가스 측을 통해 매곡리 지역에 발전소를 짓기로 하자 '부지 선정이 일방적으로 이뤄졌고 정작 발전 혜택은 다른 아파트 지역이 받는다'며 올 1월30일부터 지금까지 공사 현장에서 시공 저지 시위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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