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4.61%↓, 군산 15.61%↓ 등

전라북도가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인하했다.
전북도는 16일 고유가로 인한 도민들의 연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도시가스 공급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적정 공급비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지역별로 ㎥당 ▲전주·완주 -4.61% ▲군산 -15.61% ▲익산 -1.78%씩 인하했다.

 

또 2004년 처음으로 공급을 시작해 투자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급물량이 적은 정읍, 김제지역도 각각 -0.89%와 -4.06%의 평균 공급비용을 인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가정은 수천원, 기업은 최고 수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원구 전북도 경제항만정책관실 담당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될 도시가스 공급비용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소비자단체, 가스공급업체, 관할 시·군의 공무원들의 논의된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검토작업을 거쳐 전라북도물가대책실무위원회와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에서 소비자의 공익성과 기업의 수익성을 고려해 이같이 심의·의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고유가로 인한 연료비 부담이 많은 상황에서 서민들의 가계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도시가스요금은 '원료비'와 '공급비용'으로 구성된다. 가스공사에서 공급되는 원료비는 산업자원부 장관이 2개월에 한번씩 승인을 하며, 도시가스업체가 공급하고 있는 공급비용은 시·도지사가 매년 7월1일을 기준으로 산정해 승인토록 되어 있다.

 

 지역별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하로 인한 예상 절감액...

 

▲전주·완주군
- 주택용 연간 2억6254만원 (세대당 820㎥/년 기준), 가구당 1667원
- 산업용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A업체의 경우 년간 2220만3000원

 

▲군산시
- 주택용 연간 2억1762만4000원 (세대당 820㎥/년 기준), 가구당 4643원
- 산업용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B업체의 경우 년간 5억5471만6000원

 

▲익산시
- 주택용 연간 1억2079만6000원 (세대당 820㎥/년 기준), 가구당 2308원
- 산업용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C업체의 경우 년간 156만7000원 정도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