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아태지역 기후예측 전문가 연수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한 국제협력이 강화된다.
'APEC 기후센터'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회원국들의 기후예측정보 활용능력을 높여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경감시키기 위해 아·태지역 기후예측 전문가를 대상으로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아·태지역 기후예측 전문가 연수 과정'은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기상청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정석 APEC 기후센터 행정처장은 "전문가 연수과정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페루 등 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향후 3개월간 운영한다"며 "지난 7월부터 중국, 러시아, 필리핀, 인도 등 4개국 기후예측 전문가들이 기후센터를 방문해 자국의 이상기후 예측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안으로 태국, 호주 등 APEC 회원국 전문가들이 센터를 방문해 이상기후 예측기술 공동개발과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PEC 기후센터는 앞으로 회원국과의 공동 기술개발을 위해 '아·태지역 기후예측 전문가 연수 과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대상 국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PEC 기후센터는...

21개 APEC(아·태 경제협력체) 회원국이 참여하는 국제기후센터이며, 회원국들의 합의로 설립돼 2005년 11월 부산에서 개소했다.

이 센터에서는 APEC 회원국들이 제공하는 기후예측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최적의 이상기후 예측정보를 생산하여 모든 회원국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PEC 기후센터는 회원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원활한 정보교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품질의 이상기후 예측정보를 회원국에 제공함으로써 아·태지역의 재해경감에 기여하고 나아가 산업발전과 사회경제적 이익을 증진시킬 것으로 세계적인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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