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에너지 약 5%수준까지 신재생에너지 공급

한국토지공사는 국내 최초 신재생에너지 시범 도시인 평택 소사벌지구에서 공동주택지 10필지 14만7000평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토공에 따르면 소사벌지구는 신재생에너지시스템 시범도시로 지정되어 향후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가 주택, 공공청사, 학교 등 지구내 대부분의 시설에 도입돼 전체 에너지의 약 5% 수준까지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사벌지구는 북고남저의 완만한 구릉지로 배다리저수지 및 이곡천과 배나무 등이 어우러진 자연적 조건을 살리게 된다.

 

이와 함께 생태녹지시스템(생태환경 보존ㆍ복원)과 물순환시스템(안정적 수량 확보, 습지총량 유지)을 갖추어 종합적인 생태환경과 배다리저수지를 중심으로 하는 불휘공원 등 총 8개의 공원을 조성해 ‘배꽃향의 생태환경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번 공급대상 토지는 10필지 약 70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지로 추첨 방식으로 공급국민주택규모 초과(85㎡ 초과) 분양 5필지 7만2000평, 국민주택규모(60㎡∼85㎡ 이하) 1필지 1만1000평 및 임대주택건설용지(60㎡ 이하∼85㎡ 초과) 4필지 6만4000평 등으로 구성된다.


용적률(155∼180%)을 감안한 평당 택지비는 380만원선으로 건설업체의 기본형 건축비 370만원, 금융비용, 지하층건축비 등 가산비용을 포함해 평당 800만원대 이하로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공동주택지의 공급신청 1순위 자격은 일정한 기준의 시행실적과 시공능력을 갖춘 주택건설사업자가 되며, 필지를 지정해 분양신청하고 신청예약금 납부 후 경합시에는 전산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공급대상 공동주택지의 토지사용시기는 2009년 9월이고 주민입주 가능시기가 2011년 말로 예정돼 있다.


김종령 토공 평택지사 지사장은 “부족한 택지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연초 소사벌지구의 공동택지를 조기 공급함으로써 부동산시장 가격안정과 입주민에게 쾌적하고 살기 좋은 청정도시를 건설하여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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