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자동차등록대수가 16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난 10년간 전체 차량 중 LPG차량의 점유율이 3.8%에서 12.9%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등록대수가 1997년 7월 1000만대를 넘어선 이후 10년 만에 1600만대를 돌파했고 휘발유차의 점유율은 1997년 67.5%에서 2007년 2월 49.7%로 하락한 반면 경유차는 28.3%에서 36.9%로 증가했다.

 

경유차와 LPG차량의 증가는 한동안  고유가로 인해 연료비 상승이 소비자들에 경제적 사정을 어렵게 만드는 가운데 비교적 연료비가 저렴한 경유와 LPG차량을 소비자들이 선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GM대우의 레조가 오는 6월 단종될 상황에 처해 있는 가운데 LPG차량이 소비자들에 주목받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가 작년 5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LPG차량인 뉴카렌스는 1월 내수시장에서 2799대가 팔려 처음으로 ‘베스트 셀링카 톱 10’ 순위에서 7위에 이름을 올려 이를 입증하고 있다.

 

LPG차량의 대표적인 고객 불만사항이었던 저연비, 시동불량을 대폭 개선한데다 차체를 키워 ‘패밀리카’로서 시장을 공략한 것이 적중하고 있다.

 

또한 뉴카렌스는 2.0LPI(Liquefied Petroleum Injection) 엔진은 최고 출력이 136마력,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8.1㎞/ℓ로 기존 카렌스Ⅱ LPG보다 출력(123마력), 연비(7.0㎞/ℓ) 면에서 10.6%, 15.7%나 향상됐다.

 

이어 GM 대우도 오는 6월 레조를 단종시키고 하반기에 새로운 LPG모델을 내놓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일로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1600만대를 돌파해 미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세계 13번째 자동차 보유국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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