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기는 10년 11개월 가동…이번에는 더 길 것으로 예상

▲ 경북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파이넥스 2공장 전경.

[이투뉴스] 포스코가 고유기술로 개발해 첫 상용화 설비로 만든 파이넥스 2공장이 약 11년간의 1대기를 마치고 2대기 조업을 시작했다.

포스코는 파이넥스 2공장이 지난 11일 불을 지핀지 26시간 만에 1200톤의 쇳물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파이넥스 2공장은 포스코가 개발해 완성한 신제선 공법의 첫 상용화 설비다. 1대기는 2007년 첫 화입 이래 10년 11개월 동안 1400만톤의 쇳물을 생산했다. 올 2월 조업을 마감했다. 

포스코는 이번에 조업을 시작한 2대기가 1대기보다 더 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대기 역시 파이넥스 1공장 1대기에 비해 2년 이상 길었다.

성능을 개선해 재탄생한 파이넥스 2공장이 성공적인 조업도를 보임에 따라 파이넥스 기술의 해외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개발 적용한 설비들이 안정적으로 가동하고 장기적인 조업 주기를 보여줘 기술에 대한 신뢰를 더욱 쌓았다는 평가다.

현재 포스코는 중국 등 세계적인 철강사들과 협약을 맺고 파이넥스 공법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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