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이사는 심유종 전 한전 관리본부장 선임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 지원도 강화

▲ (왼쪽부터) 김종갑 한전 사장, 김동수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 심유종 협회 전무

[이투뉴스]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관례적으로 협회장을 맡아온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에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김동수 정무특보가 선임됐다. 전무이사 자리는 심유종 전 한전 관리본부장이 맡는다.

전기협회는 11일 서울 송파구 전기회관에서 정기총회겸 이사회를 열어 김종갑 한전 사장을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김 회장은 회장직 수락 직후 김동수 전 민주당 대통령후보 특보를 상근부회장으로, 김동수 한전 인재개발원장을 전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김 신임 부회장은 목포마리아회고, 한양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노무현 의원 보좌관, 노무현 대통령후보 경선 캠프 조직관리실장 등을 지낸 뒤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를 역임했다. 이후 18대 대선에서 민주당 시민캠프 네트워크분과위원장을, 지난해 대선캠프서 정무특보로 뛰었다.  

심유종 신임 전무는 한전에서 남서울지역본부장, 관리본부장을 지낸 뒤 서울 공릉동 한전 인재개발원장을 역임한 한전출신 인사다. 앞서 이날 협회는 정기총회에서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과 조현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 김동수 상근부회장, 주영걸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대표, 유정준 SK E&S 대표, 류지윤 유니슨 대표, 심유종 협회 전무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

한편 협회는 지속가능전력정책연합에 대한 예산지원을 강화, 이 단체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정책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연합은 전기협회를 비롯해 다수 전기산업계 협단체 참여 아래 태동했으나 정체성을 어떻게 정립할지, 출범 이후 어떤 단체를 주축으로 재정을 지원할 지 모호한 상태였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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